“초심을 잃지 않고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3선에 안착한 안동의 새누리당 김광림 당선자는 13일 “견고한 지지와 넘치는 성원으로 새누리당 공천에 이어 총선 승리를 안겨줘 감사하다”며 이같이 당선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권오을 전 의원과 권택기 전 의원,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 등과 맞붙은 당내 경선에서 승리했고 본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성노 후보와 국민의당 박인우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며 당선됐다. 보수성향의 안동은 전통적으로 새누리당 텃밭이지만, 본선보다 경선이 김 당선자에게는 더 힘들었다.
김 당선자는 ‘3선 경제통’의 무게감을 앞세워 경북도청이 이전한 안동이 경북의 새로운 성장중심이 되도록 공약한 ‘10대 분야 60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김 당선자는 우선 “안동이 ‘한강 이남 최고 실속경제도시’가 되기 위해 필요한 산업기반 및 도로교통망을 완성해 나가면서 백신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안동이 국내 백신산업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 대표 호반의 도시, 물의 도시 안동에서 스포츠-레저산업이 꽃필 수 있도록 젊은 문화콘텐츠 제작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안동을 찾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무엇보다 “현 안동 도심을 살리는 일에 매진하면서 정부 산하기관 및 경북도청 유관기관 유치에 집중해 안동이 행정중심도시의 면모를 조기에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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