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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자마자 65타 박성현 "목표는 시즌 5승"

삼천리 투게더 오픈 첫날 경기 중 갤러리에게 인사하는 박성현. /사진제공=KLPGA




‘돌아온 장타여왕’ 박성현(23·넵스)이 시즌 5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박성현은 15일 경기 안산 대부도의 아일랜드CC(파72·6,65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친 뒤 “이 대회부터 시즌 종료까지 4승을 보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박성현은 2016시즌 개막전인 지난해 12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4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했다. 12월 말 겨울훈련을 위해 출국한 미국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개 대회에 출전한 뒤 귀국, 한 주를 쉬고 올해 처음으로 국내 대회에 나섰다.

박성현은 복귀 첫날부터 불꽃타를 선보였다. 10번홀에서 출발해 버디만 3개로 전반을 마감한 박성현은 후반 들어서도 버디 5개를 몰아치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았다. 7언더파 65타. 장타자의 이점을 십분 살려 4개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다.



박성현은 “퍼트가 가장 잘 된 날”이라고 첫날을 정리했다. 3~6m 거리 버디를 쏙쏙 넣었다. “백스트로크를 퍼터 헤드 하나 정도 더 보낸다고 생각하니 여유가 생기고 터치도 잘 나오는 것 같다”는 설명.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터득한 비법이다. “원래 첫 대회에서 잘 못 쳤었는데 미국에서 3개 대회를 치르고 돌아오니 확실히 실전 감각이 이어지는 것 같다”며 자신감도 보였다.

박성현과 같은 조로 경기한 이정민(24·비씨카드)과 조정민(22·문영그룹)은 각각 3오버파, 이븐파로 마쳤다.

/안산=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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