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오송역에서 차로 15분여를 달리면 고층 아파트들과 상업시설이 밀집한 청주 대농지구의 ‘지웰시티’가 눈에 들어온다. 두 개의 고층 아파트 단지 사이로 백화점과 쇼핑몰, 은행 등이 갖춰진 ‘지웰시티몰’이 위치해 있는 모습은 고급 주거 촌으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신영이 지난 2004년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섬유공장을 인수한 후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용도개발(주거·상업·교육 및 문화기능을 갖춘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신영이 이번 달 이곳에서 지웰시티의 마지막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청주 지웰시티 푸르지오’가 그 주인공이다.
◇초대형 복합단지의 완성 = 청주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지하 4층~지상 49층, 아파트 466가구·오피스텔 50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아파트 △84㎡ 372가구 △70㎡ 94가구며, 오피스텔은 모두 84㎡로 이뤄져 있다. 입주는 2019년 10월로 예정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지웰시티는 단순한 주상복합 단지 촌이 아니라 민간이 기획부터 개발까지 이뤄낸 국내 부동산 개발사업의 대표적인 벤치마킹 사례다. 많은 민·관 관계자들이 지금까지도 현장을 찾아오는 이유다.
지웰시티에는 지난 2007년 ‘지웰시티(1차)’ 2,164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216실) 분양을 시작으로 2012년 ‘두산위브 지웰시티(2차)’ 1,956가구가 공급됐다. 이번 달 지웰시티 푸르지오(3차)를 마지막으로 초고층으로 구성된 4,852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백화점·쇼핑몰·테마공원 등이 갖춰진 초대형 복합단지로 완성될 전망이다.
◇뛰어난 자연환경에 중소형 틈새 평면 = 전 가구가 모두 중소형 아파트(전용 85㎡ 미만)로만 구성된 것이 돋보인다. 덧붙여 다양한 수납공간과 극대화된 서비스 면적도 장점이다. 한 예로 70㎡형은 4베이 혁신평면(일부 가구 제외)이 제공된다. 4베이 혁신평면은 전면에 발코니가 위치해 확장 시 실사용공간이 훨씬 커진다. 발코니 확장시 기존 아파트 84㎡형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실사용공간이 넓어지게 된다.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IC와 바로 붙어있고 경부고속도로 청주 IC까지 차로 15분이면 도달하는 데다 KTX오송역도 가깝다. 생활편의시설 역시 이미 다 갖춰져 있고 교육여건도 좋다. 이미 지웰시티 내에는 현대백화점 충청점이 영업중이다. 여기에 식음료 및 각종 글로벌 SPA 브랜드·CGV·병원·휘트니스센터 등이 입점해 있는 지웰시티몰도 들어서 있다. 단지 인근에 있는 솔밭초·솔밭중·흥덕고교 등은 이미 청주 내에서도 뛰어난 학군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견본주택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지웰시티 1차 옆에 위치하며 오는 22일 개관할 예정이다.
/청주=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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