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지역 대표 도심어촌인 청사포에 바다 위를 걷는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는 ‘하늘 전망대’를 조성한다.
해운대구는 도심어촌인 청사포에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하늘 전망대’ 건립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운대구는 지난 2009년 청사포를 국토교통부 경관협정 시범지역으로 지정받아 해송보도교, 마을상징물, 마을회관, 창작공방 건립 등 ‘행복한 도시어촌 청사포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늘전망대’는 이번 사업의 화룡점정인 셈이다.
하늘전망대는 청사포에서 송정으로 넘어가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의 해안선이 튀어나온 곳에 해수면에서 20m 높이, 바다 쪽으로 70m 길이로 조성된다.
예부터 청사포 마을을 지켜온 푸른 용을 모티브로 유선형 구조로 디자인했다.
끝자락에는 반달모양의 투명바닥을 설치하고 전망대에서 송정 청사포 쪽의 조망을 볼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한다.
야간경관 조명도 곁들여 해맞이나 달맞이 명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비로 43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바다 위를 걷는 아슬아슬함을 느낄 수 있는 하늘 전망대는 해운대12경의 하나인 청사포의 유려한 해안경관과 일출, 낙조의 장엄한 풍광을 파노라마 조망으로 즐길 수 있어 부산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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