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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의 인사 공식 ‘친노 배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2기 비대위원들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기 앞서 손을 맞잡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총무본부장에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을 임명했다. 또 조직본부장에 이언주 의원, 전략홍보본부장에 박수현 의원을, 당 대변인에는 박광온 의원과 이재경 선대위 대변인, 대표 비서실장에는 박용진 당선인을 앉혔다.

15일 2기 비대위원 임명과 이날 당직자 인선에서 드러난 김 대표의 인사 원칙은 ‘친노 배제’ 기준이 적용됐다는 평가다.

총무본부장을 맡게 된 정장선 단장은 손학규계, 이언주 의원은 비노계, 박수현 의원은 안희정계, 박광온 의원은 문 전 대표와 가깝지만 사실상 무계파로 분류된다.



이날 공식 출범한 비대위원들도 김종인 대표와 가까운 진영 의원, 손학규계인 양승조·이개호 의원, 비노계인 정성호 의원 등 문 전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김현미 의원을 제외하면 친노 인사가 없다.

이는 4·13 총선 호남 참패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 지도부는 오는 26일 낙선 인사 차원에서 광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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