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친노프레임으로 묶으려는 언론에 불쾌감을 표시했다.
18일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언론인들에게 고함’이라는 글을 올리며 “나는 친노도 비노도 아니다. 홀로다”라며 “불의에는 격노하는 정의파”라고 자신을 규정했다.
정 의원은 이어 “내 이름 앞에 친노니 친문이니 당신들만의 해석을 떼라”며 “나는 정당민주화를 위한 독립운동을 할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독립 운동하는 사람에게 해방 후 무슨 자리 차지할거냐고 묻지 마라”고 덧붙였다.
4.13 총선 이후 연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정청래 의원이 자신을 친노프레임으로 묶어 두려는 일부 시도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지난 17일에는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총선결과를 아전인수로 해석하고 셀프수상의 월계관을 쓰려는 자들은 자중자애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또 “셀프공천에 이어 셀프대표는 처음 들어보는 북한식 용어”라며 당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김종인 대표 추대론에 제동을 걸었다.
[사진=정청래 의원 트위터 캡처]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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