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오스트리아, 산사태·사방분야 협력 확대

18일 서울서 2차 산림협력위원회개최

김용관(사진 왼쪽) 산림청 해외자원협력관과 잉발트 그쉬바르틀(〃오른쪽) 오스트리아 농림환경수산부 산림정책국장이 한·오스트리아 산림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향후 협력강화를 약속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은 18일 서울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오스트리아 농림환경수산부와 제2차 산림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산사태·사방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림청과 오스트리아 농림환경수산부는 지난 2012년 10월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정기 산림협력위원회를 통해 산림분야 현안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협력해 왔다.

양국은 이날 산사태·사방분야 정책교류와 정기 세미나 개최, 사방관련 기관간 양해각서(MOU) 체결, 기후변화대응 경험 공유, 고산식물과 산림종자 보존, 세계산림총회 유치 협조 등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 특히 국민안전에 직결되는 산림재난에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산사태·사방분야 정책과 기술교류를 위한 정기세미나 개최를 제안했다.

김용관 산림청 해외자원협력관은 “오스트리아는 국토의 60%가 산지인 산악국가로 산사태 저감과 예측분야에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우리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 산림협력을 통해 선진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 등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