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오는 20일 제 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신세계스퀘어에서 ‘2016 장애인 한마음 축제:서초 스페셜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장애인시설 및 단체 관계자와 장애인,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축제에는 모범장애인상 시상과 장애인식 퀴즈대회 ‘도전 골든벨’, 합창단 등 장애인 공연팀의 축하공연, 장애 예술인 경연대회, 장애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축제는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1부 행사에서는 장애 예술인 경연대회 예선을 거친 10팀의 치열한 본선무대가 펼쳐졌고, 장애인식 개선의 일환으로 지체·시각·청각 장애체험 부스가 설치돼 일반인들이 다양한 장애체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장애인식 퀴즈대회 ‘도전 골든벨’ 이 진행돼 서초구와 강남구의 54개 초등학생 200명이 저마다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장애를 훌륭하게 극복한 장애인과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에 대한 ‘서초구 모범장애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 날 축제에서는 장애인 공연팀의 축하공연과 사랑의 복지관 오케스트라, 연예인 달샤벳 등의 공연이 이어져 구경나온 지역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 외 장애인 시설 및 단체들이 공동 주관하고 예술의 전당, 삼성R&D 등 5개 기관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장애인 한마음 축제는 올해로 9회를 맞이하며 서초구의 대표적인 장애인 축제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더불어 사는 올바른 장애인식이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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