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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C 컨소시엄, 피자헛·KFC 중국내 사업 인수 추진

중국 국부펀드가 세계 최대 외식업체인 미국 얌브랜드의 피자헛·KFC 중국 내 사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블룸버그는 이번 인수의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중국에서 KFC와 피자헛을 운영하는 얌브랜드의 자회사 얌차이나 인수를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얌차이나는 중국에서 약 7,100개에 달하는 KFC·피자헛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관계자는 통신에 얌차이나의 시장가치가 70억~80억달러(약 7조9,667억~9조1,048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CIC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은 얌차이나 지분 전량매수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얌브랜드는 법인세 혜택을 위해 얌차이나 전체 지분 중 일부만 매각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아직 양측 간에 인수와 관련된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이 문제를 둘러싸고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얌브랜드는 지난 1987년 KFC를 앞세워 서방 외식업체 중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했다. 사업 초기에는 깔끔한 매장 분위기와 중국인들에게 적합한 메뉴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중국 토종 외식 브랜드와의 경쟁이 격화된데다 지난해 불량 식재료 파동을 겪으면서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얌브랜드는 지난해 10월 중국사업부 분리계획을 내놓으며 올해 말까지 이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블룸버그는 얌브랜드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중국사업 부문의 부진한 실적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주들의 항의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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