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에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가 18일(현지 시각) 폭발해 최소 21명이 다쳤다고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이스라엘 경찰·정보 당국은 이번 폭발을 ‘테러’로 규정하고 조사 중이다.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와 경찰 당국은 “18일 오후 예루살렘 동남부 모셰 바람 도로에서 한 버스가 주행 도중 갑자기 폭발해 화염에 휩싸였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폭발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한 버스 주변에 있던 다른 버스 1대와 승용차 1대도 불에 타버렸다.
신베트와 경찰은 이번 폭발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면서 “버스 내부 뒤쪽에서 폭탄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예루살렘에서 오늘 오후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며 공격자와 배후 세력을 찾아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이스라엘군과 경찰은 현장 주변을 봉쇄한 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번 폭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나 개인은 나오지 않고 있다.
[사진=MBC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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