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지역 예선 등의 선발 과정을 거쳐 40개국으로부터 출품된 우수 발명품 총 499점이 전시됐다.
한국은 23점을 출품해 금상 20점, 은상 2점, 동상 1점, 특별상 11점 등 참가자 전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한국은 생활 밀착형 발명품이 수상작의 절반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한샘이 출품한‘진공 믹서기 및 그 작동방법’이 금상과 제네바 전시회 주최본부 특별상을 동시 수상하며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실종방지 기능이 구비된 신발 및 이를 이용한 실종방지 시스템(슈이노베이션) ▦얼룩 제거제와 그 제조방법(호스크) ▦가정용 요구르트 간편 발효기(후스타일) ▦배드민턴 연습장치(티엘산업) ▦가상현실 기반 인테리어 서비스 제공 방법 및 시스템(필굿하우징) ▦관람위치 변경이 가능한 가상현실안경을 포함하는 가상현실 시스템(버넥트) ▦피부 미백 및 주름 개선 효과가 우수한 일라이트 용출액을 포함하는 화장품 조성물을 이용해 피부를 6단계로 관리 개선하는 방법(박성율) ▦네일아트용 반경화 젤네일스티커 및 그 제조방법(글루가) ▦버턴식 싸인펜(올버튼) 등 9개 출품작도 금상을 수상했다.
이준석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발명전에서 국내 발명품들이 출품작 대비 수상작 비중으로 봤을 때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대한민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했다”며 “특히 중소기업들이 지닌 훌륭한 특허 기술이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발명진흥회는 지난 14일 제네바 현지에서 국제발명단체총연맹(IFIA)과 글로벌 지식재산 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우수한 글로벌 지식재산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상호 다각적인 사업 개발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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