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차륜과 차량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하고 차륜의 정밀검사 주기 기준을 종전 운행 거리 16만km에서 8만km로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년 이상 된 노후 화물차량(3,523량)은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해 불합격 시 폐기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화물열차 안전관리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경부선에서 발생한 화물열차 탈선사고 원인이 바퀴 결함으로 지목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국토부는 다음 달까지 전체 화물열차 바퀴에 대한 외관검사를 시행하고 불량 바퀴를 즉시 폐기한다. 마모로 지름이 800㎜ 이하인 화물차량 1,280량은 비파괴검사 등 정밀안전점검을 거쳐 운행 여부를 결정한다. 또 2차 사고를 방지하는 탈선감지장치 설치를 확대하고 열차 바퀴에 대한 이력관리제도 도입한다. 철도차량 정비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비업 등록제와 정비사 자격증명제가 시행된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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