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노량진 일대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이달 발주해 노량진 일대를 종합육성·관리하는 방안과 통합 공간계획을 마련한다고 20일 밝혔다. 용역은 내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이미 지난 2014년 ‘2030 서울플랜’, 2015년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에서도 이 일대를 ‘새로운 수변활력지구’로 조성하는 계획방향을 밝힌 바 있다.
시는 먼저 여의도 샛강과 노량진로에 이용도가 낮은 잠재부지공간을 중심으로, 노들섬·여의도·노량진 학원가 등 인접 지역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다. 수도자재관리센터 부지 등 저이용부지별로도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산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개별 사업들 간의 통합적인 조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선제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세부계획 수립 과정에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은 물론 지역과의 상생방향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노량진 일대 종합발전계획 수립은 서울시민의 경제·여가 활동의 중심지로서 노량진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노량진 일대를 다양한 도시기능이 녹색·보행으로 연결된 매력적인 수변 관광·문화 특화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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