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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버려진 지하 상가 노인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

서울 노원구는 노인들을 위한 스포츠 시설과 주민 문화공간을 갖춘 ‘온수골 행복발전소’를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상계동의 한 상가 건물 지하에 위치한 이곳은 한때 상가였지만 입주를 원하는 시설이 없어 27년간 방치돼왔다.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 천장 배관이 부식되는 등 건물이 노후화되며 주민들의 민원도 자주 발생했다. 이에 노원구는 지난 2014년 10월 8억7,000만원의 구 예산을 들여 이 건물을 매입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주민 체육·문화공간으로 꾸미기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670㎡(약 202평) 규모의 공간에 당구장·탁구장·강당·커뮤니티 공간·강의실 등의 시설을 마련했다. 65세 이상 노원구민이라면 행복발전소의 동아리 가입 뒤 자유롭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올해는 구민이 1체육·1문화 갖기 위한 ‘노원아 놀자! 운동하자’ 캠페인을 진행 중인데 행복발전소 개관으로 인근 주민들이 당구와 탁구 등의 생활 체육과 문화활동을 쉽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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