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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청사 출입, 생체인식 검토"

홍윤식 장관 "과학적 기법 동원 보안 강화"

홍윤식 장관




최근 공무원시험 준비생의 정부서울청사 침입과 관련해 출입 보안 강화 차원에서 생체인식 출입시스템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청사보안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홍윤식(사진) 행정자치부 장관은 21일 취임 100일을 기념한 기자간담회에서 “최소한 타인의 신분증으로 정부청사를 출입할 수 있게 해서는 안 된다”며 “과학적 기법 등을 동원해 보안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자부는 현재 청사보안 강화를 위해 민간 전문가 등과 전담반을 꾸려 대안을 마련 중으로 조만간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홍 장관은 “현재 지문이나 안면, 홍채, 정맥 등 다양한 생체인식 시스템을 검토 중인데 무엇보다 안정성이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 보안과 안전을 위해서는 불편을 조금 감수할 수 있는 문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청사 민원들의 경우 현재 한번 출입증을 받으면 청사의 모든 층을 드나들 수 있는데 앞으로는 방문 목적에 맞는 특정 층만 출입할 수 있는 등급별 출입증 발급 시스템도 검토되고 있다.

홍 장관은 지난 100일간의 활동에 대해 “공정한 총선과 각종 현장 방문에 주력해왔다”며 “특히 그동안 현장을 다니다 보니 창조경제센터 등에 입주해 있는 중소벤처나 스타트업들이 홍보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데 이를 위해 대기업과 멘토·멘티 결연도 추진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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