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세종시 소재 세종캠퍼스내에 중이온가속기실험동을 건립하기로 하고 21일 기공식을 가졌다.
새로 조성되는 중이온가속기실험동은 8개월의 공정을 거쳐 올 11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중이온가속기실험동은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1,317평 규모로 건립되며 지하1층에 전기·기계·발전기실, 지상1층에 가속기실험동·클린룸·계측장비실, 지상2층에 공동연구실·세미나실·교수연구실, 지상3층에는 대학원생연구실·휴게세미나실이 위치한다.
고려대의 중이온가속기실험동 신축사업은 2013년 고려대와 기초과학연구원 간의 사이언스파크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추진됐다.
고려대는 세계 최초로 가속기과학과를 일반대학원 정규학과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중이온가속기 연구실험동이 건립되면 가속기연구를 위한 대형 연구기반시설을 국내 최초로 갖출 수 있게 되며, 국내·외적으로 절대 부족한 가속기분야의 산·학·연 석·박사 고급 전문 인력 양성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또한 연구동의 준공 직후에는 국외에서 기증되는 소형 중이온 가속기 시설 및 전자 선형가속기 시설을 본교 가속기 연구동으로 이전 설치해 운용할 계획이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