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1일 미래일자리위원회의 국회 설치를 주장했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과학의날 특별브리핑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실현할 수 있는 제도적 혁신이 필요하다. 미래 일자리 사업에 국회가 먼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국회법을 개정해서 미래일자리위원회를 상설상임위로 만들자는 입장이다. 특별위원회로 구성하면 국회법 개정이라는 번거로운 절차를 피해갈 수 있지만 예산배정 등 실효성 있는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상설 상임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정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상설 겸임 상임위로 설치하자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다른 상임위와 위원직을 겸직할 수 있게 해 자리배정과 관련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다만 미래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이 19대에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김정현 국민의당 대변인은 “국회법 개정 논의를 25일로 잡힌 원내수석부대표간 회동에서 안건으로 올릴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 “회의를 통해 19대에 개정을 시도할지 20대 국회에 할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경석기자 kada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