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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대중교통도 자율주행"...새 시스템 비밀리 개발중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자율주행 대중교통수단을 비밀리에 개발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미래교통 관련 컨퍼런스에 참석해 테슬라가 도심의 교통혼잡을 덜기 위한 “완전히 새로운 대중교통 시스템을 수립”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우리의 구상은 정확히 ‘버스’는 아니지만 도시 내 교통혼잡을 해결할 수 있다”며 여기서도 “자율주행 시스템이 핵심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사람들이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야 하지만 이 교통수단은 원하는 목적지까지 곧장 데려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지금까지 도심의 교통난을 덜어줄 미래형 대중교통수단에 높은 관심을 표명해왔다. 그가 이끄는 테슬라는 이미 지난 2010년 초반부터 자율주행 버스를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2012년에는 도시를 연결하는 튜브를 타고 최고시속 1,200㎞로 주행하는 캡슐 개발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대중교통수단으로 자율주행 버스를 개발하는 회사는 테슬라 외에 여럿이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3월 관련 벤처기업에 5억엔(약 51억원)을 투자했으며 자체적으로도 버스 자동운전 제어장치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도 2010년 초반 이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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