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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돌풍' 주역 마레즈 올해의 선수에

아프리카 선수 첫 영예

17골 11도움 맹활약

마레즈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리야드 마레즈(26·알제리)가 아프리카 국적으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레스터시티 소속 PFA 올해의 선수도 마레즈가 ‘1호’다.

마레즈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종후보 6명 중 최후의 1명으로 선정됐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골 11도움(34경기)을 올리며 레스터 돌풍을 이끈 마레즈는 팀 동료 제이미 바디(22골 6도움), 토트넘의 해리 케인(24골 1도움), 아스널 소속 메수트 외칠(6골 18도움) 등을 따돌렸다.

시상식은 레스터-스완지전이 끝나고 몇 시간 뒤에 열렸다. 레스터는 4대0으로 대승해 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마레즈는 “선수 투표로 뽑는 상이라 더 특별하다. 프리미어리그 동료들이 내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고 인정한 셈이니 행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2부리그 르아브르에서 2014년 1월 이적한 마레즈는 지난 두 시즌은 합계 10골에도 못 미쳤지만 올 시즌 최고 스타로 발돋움했다.



한편 이지 크리스티안센(맨체스터 시티)은 지난해 수상자 지소연(첼시)을 제치고 올해의 여자선수로 뽑혔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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