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오후 2시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서 에너지산업의 핵심분야인 파워반도체(전력소자)를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1회 미래기술포럼’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윤상직 국회의원 당선인, 박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김동진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장, 관련기업,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은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가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협회인가를 받아 엄궁동 부산테크노파크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전개하면서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전력소자 미래기술인 탄화규소(SiC)반도체와 관련된 지원정책, 기술현황과 개발전략을 소개하고 상용화 기술발전 방안 등을 모색한다.
포럼은 ‘탄화규소 기술의 상용화 전략’을 주제로 △국가 파워반도체 육성정책 △미래자동차와 SiC 반도체 △파워반도체 소자기술 현황과 산업동향 △SiC반도체 재료기술 현황 및 전망 등 4개 분야로 진행된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 들의 토의와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진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세계적으로 급격한 성장세에 있는 파워반도체 육성 산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미래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신산업창출 파워반도체 상용화 사업’을 2,092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으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받고 있다.
‘신산업 창출 파워반도체 상용화 사업’은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등 친환경 에너지의 급증과 전력반도체의 첨단화 추세에 따라 대부분 수입 중인 국내 파워(전력)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앞선 2015년 6월 부산시는 수도권소재 파워반도체 관련기업 21개 사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에 입주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관련기업 및 민간연구소의 추가 유치를 통해 부산기장 일대를 세계적인 파워반도체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은 자동차, 가전, 중전기기, 에너지기기 등 파워반도체 수요산업이 밀집되어 있어 파워반도체 관련기업을 클러스터링 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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