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원정에 4번 타자 1루수로 나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명타자를 쓸 수 없는 인터리그 기간이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던 박병호는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이동일인 이날 주전 1루수 조 마워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박병호에게 1루수 미트를 맡겼다. 박병호는 4대1로 앞선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0볼 2스트라이크에서 좌전안타를 때린 뒤 8회 말 수비 때 마워로 교체됐다. 박병호의 타율은 0.234(47타수 11안타)가 됐고 미네소타는 연장 16회 끝에 5대6으로 졌다.
오승환은 샌디에이고 원정(8대5 세인트루이스 승)에 5대5 동점이던 6회 구원 등판, 1탈삼진 무실점 삼자범퇴로 한 이닝을 책임졌다. 이틀 연속 무실점을 이어간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69가 됐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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