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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파워기업] 엔젤테크, 타업종과 아이디어 공유해 새 영역 개척

3단 회전 책장·천연세제 등 잇달아 선봬

한진우 엔젤테크 대표가 최근 출시한 천연 액체세제 ‘룩센트 허그포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엔젤테크




“이업종 교류를 통해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면 새로운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개척할 수 있습니다.”

다른 업종의 중소기업과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신규 사업 모델을 잇따라 구축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30대 청년 기업가가 화제다. 주인공은 대구에 본사를 둔 엔젤테크의 한진우(34·사진) 대표.

이 회사는 최근 자작나무 원목을 원료로 거실이나 방에서 끌고 다니며 책을 정리할 수 있는 ‘이동형 3단 회전 책장’을 출시했다. 목재 가공 기업과 이업종 교류를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해 편의성을 크게 높인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한 대표는 “사업 정보 공유를 통해 책장을 조립하는데 나사와 못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고정식이 아니라 이동이 가능한 친환경 원목 회전 책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엔젤테크가 목재 가공기업이 만든 제품을 전량 납품받아 온라인 홍보와 함께 자체 브랜드인 ‘룩센트’(Looxent)를 붙여 판매하는 방식이다.



엔젤테크는 또 세제 전문기업과 교류를 통해 천연 액체세제 ‘룩센트 허그포유’도 최근 선보였다. 한 대표는 “화학 계면활성제가 아닌 식물에서 추출한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천연향 세제”라고 설명했다.

앞서 엔젤테크가 이업종 교류를 통해 지난 2014년 출시한 더치커피 추출기구 ‘더치큐’는 현재까지 10만개 이상 팔려나갔다. 2013년 선보인 더치커피 원액 ‘골드더치커피’도 출시 6개월 만에 온라인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엔젤테크가 만든 제품의 95% 이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명 오픈마켓, 자체 쇼핑몰 등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다. 엔젤테크는 지금까지 10여개의 자체 아이디어 제품을 출시했고 지난해 4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제법 탄탄한 청년기업으로 성장했다. 한 대표는 현재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기술분과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 대표는 “국내 유명 균일가 생활용품 전문점이 대부분 유통만을 전문적으로 하는데 비해 엔젤테크는 직접 개발·제조하고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오는 10월 비전 선포식을 통해 룩센트 브랜드를 알리고 오프라인 매장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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