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해양로봇센터’(사진)가 부산에 들어섰다.
부산시는 28일 기장군 일광면에서 해양로봇센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국·시비 등 총 120억 원을 투입한 센터는 해양로봇에 특화해 지역 로봇기업과 공동 연구, 기술지원, 시험 인증 등을 수행한다.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의 해양로봇 연구거점센터 구축사업의 하나로 2011년부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관으로 만들었으며, 해양로봇센터의 핵심 인프라인 해양로봇 수조 시설은 지난달 완공했다.
수조 시설은 17개 시나리오에 맞는 파도를 만들어 각종 해양로봇 시제품을 실험하거나 평가할 수 있고 순환수조는 최고 유속 7노트(13km)까지 발생시킬 수 있다. 또 센터는 산·학·연 연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양로봇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구심점 역할도 수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내외 로봇시장 규모는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해양로봇 적용분야도 점차 확장되고 있다”며 “해양로봇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신시장을 발굴을 확산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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