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의 문화 융성과 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에 매진하겠습니다.”
지난 4·13 재선거에서 당선된 김성환(사진) 광주 동구청장은 26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예향 광주의 참모습을 복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동구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등 문화수도 조성사업으로 맞이한 기회를 잘 살려낸다면 다시 광주의 중심, 대한민국 문화중심으로 부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당 주변 활성화, 도시재생, 재개발·도시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동구발전 추동할 내부역량 육성과 일자리 환경 구축 △문화관광도시 인프라 확충 △주민참여 도시재생과 재개발 촉진 △동구주민센터 복지 허브화 및 인구증가·보육출산 환경 개선 △범죄·치안문제 해결 위한 안전전담조직 확대 등을 구정의 목표로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일정 부분만 지원되는 국비보조 사업보다는 100% 지원받을 수 있는 국비 사업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부족한 예산으로 할 수 있는 사업들은 한계가 있다”며 “국가 재단이나 공사를 통해 국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1961년 전남 보성 출생으로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전남도청을 거쳐 국무총리실, 청와대에서 22년간 지방과 중앙행정을 두루 경험한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다. 한편 광주 동구는 지난해 11월 27일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노희용 전 동구청장의 당선 무효형이 확정됨에 따라 재선거가 치러졌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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