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비어워즈는 아시아·태평양 22개국 기업·단체의 경영 업적 등을 평가해 시상하는 국제상이다.
시는 우리나라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공공정책 커뮤니케이션 혁신’과 ‘소셜 웹사이트 혁신’ 등 2개 부문에서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공공정책 커뮤니케이션 혁신’ 부문에서는 재난과 같은 위기발생시 대시민 정보제공, 의견수렴 및 관련부서의 발빠른 대처 등 SNS 소통을 통한 위기관리 역량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실제 시는 지난해 6월 메르스가 발생했을 때 전국 최초로 감염자의 자세한 이동 경로를 공개했다.
또 부산시 공식 SNS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실시간 답변하는가 하면, 건의사항은 해당부서에 전달해 반영하는 등 쌍방향 소통으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부산시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소셜 웹사이트 혁신’ 부문에서는 부산시 공식 미디어 간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시민 참여 콘텐츠를 제작, 공공 커뮤니케이션의 ‘감성소통’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따 큰 편지’, ‘시간을 달리는 부산’, ‘민수야 넌 예뻐’ 등 SNS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이야기와 참여를 토대로 부산시 인터넷방송 및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 이를 다시 SNS에 배포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김정렴 시 소통기획담당관은 “이번 수상은 시가 국제적으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의 성공적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할 것”이라 말했다.
올해 2016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어워즈에는 13개국 600여 편 작품이 출품됐으며, 시상식은 5월 호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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