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래프는 전날 BHS 모회사인 리테일애퀴지션과 주요 주주들 간의 긴급 자금충당 회의가 결렬됨에 따라 25일 회사 측이 미국계 신용평가사 더프&펠프스를 파산관리인으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더프&펠프스는 “평소대로 BHS 매장의 영업을 유지하면서 인수자를 물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현재 30여곳이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HS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대규모 실업사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2008년 대형 소매업체 울워스의 파산으로 2만7,0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대량해고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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