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6일 3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달(5만5,103가구)보다 2.3% 줄어든 5만3,845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분양 주택은 올해 들어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788가구로 10.9% 감소했지만 지방은 경남(27.4%)과 대구(6.2%) 등의 미분양이 늘어나면서 413가구로 평균 1.4%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3월 전국 아파트 분양승인 물량은 3만9,386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서울의 경우 26.5%가 늘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분양물량 증가가 시장에서 소화되지 않을 경우 미분양 주택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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