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한 뒤 그 자리에 조성될 용산공원의 미래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용산공원 정비구역 변경안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에서 조경·역사·문화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소위원회를 운영, 콘텐츠 발굴기준을 마련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대국민 설문조사와 콘텐츠 수요조사를 실시해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했었다.
이번에 포함된 콘텐츠는 총 8개로, 소위원회에서 수요조사 및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0차례의 회의를 통해 용산공원 기본이념에 부합 여부, 운영재원 마련근거 등을 검토해 선별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국립어린이아트센터 △국립여성사박물관 △아리랑무형유산센터 △국립경찰박물관 △용산공원스포테인먼트센터 △아지타트 나무상상놀이터 △국립과학문화관 △호국보훈 상징 조형광장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용산공원이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이자 자연과 문화, 역사와 미래가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공원조성 및 콘텐츠에 대해 관심 있는 국민들 누구나 용산공원 홈페이지(www.park.go.kr)을 통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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