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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5월부터 ‘보호자 없는 병동’ 시행

인천 가천대 길병원은 5월부터 외과계 2개 병동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보호자 없는 병동)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이 환자 곁에 머물지 않아도 입원기간에 간호 인력이 환자를 돌보는 제도다.

길병원은 지난달 열린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최하는 ‘제4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심의위원회’에서 신규 대상으로 지정됐다.

길병원 외과계 2개 병동에는 101개의 병상이 있으며, 주로 대장, 간담도 등의 수술 환자들이 입원하고 있다. 간병인, 보호자들의 거주 비중이 다른 병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병동이었다.

길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으로 병원 내 감염 위험 요소 저감, 환자 만족도 향상, 보호자 간병 및 비용 부담 완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길병원은 이를 위해 간호사 37명, 간호조무사 15명을 신규 배치했다. 간호 인력이 환자를 돌보기 때문에 병문안은 정해진 시간 외에는 제한된다.

길병원 관계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으로 환자들에게 양질의 전문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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