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은 통신 3사의 통합 앱 마켓을 운영 중인 원스토어(대표 이재환)와 함께 지난 26일 부산글로벌게임센터(BGC)에서 부산 게임산업 활성화 및 상생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원스토어는 네이버 앱스토어와 국내 통신 3사 마켓인 티스토어, 올레마켓, 유플러스스토어를 통합해 오는 6월 ‘원스토어’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으로 콘텐츠 개발자와 동반성장을 위한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모바일 게임분야에서 새로운 우수 콘텐츠를 발굴하고 중소·인디 게임 활성화를 위해 두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추진됐다.
주요 협력 분야는 △콘텐츠기업의 역량 강화와 기업지원을 통한 우수 콘텐츠 발굴 및 제작 지원 △‘Bu:Star(부스타)’ 게임콘텐츠 제작지원의 혁신형 모바일 게임콘텐츠분야 사업예산 편성 및 매칭 △콘텐츠산업 생태계 조성 연계사업 추진 등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원스토어는 ‘Bu:Star 게임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의 ‘혁신형 모바일 게임콘텐츠분야’에 예산 4억원을 지원하고 자사의 유통망을 통해 게임콘텐츠의 시장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Bu:Star 게임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의 혁신형 모바일 게임콘텐츠분야의 기획 및 지원과제에 대한 운영을 총괄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부산의 대표게임인 트리노드의 ‘포코팡’을 비롯해 엔플라이스튜디오의 ‘무한의 계단’, 핸드메이드게임의 ‘룸즈VR’ 등 스타트업 기업의 성공사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보유한 노하우와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역의 완성도 높은 게임들이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환경에서 규모의 한계로 노출 기회가 적은 중소 콘텐츠 개발자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향후 3년 간 100억원 수준의 투자를 감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중소 게임개발사들이 참신한 기획과 창의성을 갖춘 우수하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Bu:Star 게임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은 부산·경남권에 위치한 게임 기업을 대상으로 미래 게임시장을 선도할 게임콘텐츠 제작 및 게임기술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 융합형 게임콘텐츠와 혁신형 모바일 게임콘텐츠 총 2개 분야에 총사업비 15억 5,000만원 규모를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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