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은 지난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6년 해양사고 예방협력 정책협의회’에서 중앙해심과 ‘해양사고 예방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갱신하고 앞으로도 상호협력을 증진하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중·대형 선박 해양사고 및 해양안전정보 공유 △사고 조사·심판 등 양 기관 업무관련 기술·자원 지원 △준해양사고 관리제도의 효율적 운영 △선박종사자 안전교육 지원 및 안전교재 공동 개발 △해양사고 저감을 위한 정기 정책 협의회 개최 등에 적극 협력한다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한국선급이 운영하고 있는 내항 여객선 안전 관리 시스템인 ‘KR-KORPASS’를 통해 여객선 검사정보와 주요 도면 및 복원성 관련 정보 등을 온라인으로 신속히 제공하는 것을 명문화했다.
박범식 한국선급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다 유기적인 기술협력 체제가 구축돼 해양사고 예방 및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선급은 지난 2014년부터 KR-KORPASS를 통해 한국선급에 등록된 모든 내항 여객선의 주요 정보를 해수부 및 해양경비안전본부, 해군 등 유관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해 해난 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 시 효율적인 초기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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