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은 28일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시범노선을 공개했다.
권 시장은 동부네거리~중리네거리~법동~동부여성가족원(2.7km)구간과 충남대~유성온천역~상대동~원골네거리(2.4km)구간 등 2곳을 트램 시범노선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전시는 지난해 4월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착수해 교통수요 예측 및 경제성 분석 등 다각적인 검토와 5차례의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이번 시범노선을 선정했다.
동부네거리~중리네거리~법동~동부여성가족원(2.7km)을 연결하는 A라인은 4개의 정류장이 설치되고, 2호선 건설시 연축차량기지(1.4㎞)까지 확장되도록 계획하고 있다. 향후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추가 교통수요 발생시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트램 시범노선 B라인은 충남대~유성온천역~상대동~원골네거리(2.4km)를 연결하고 4개의 정류장이 설치된다. 충남대, 도안신도시,유성온천역 등 교통수요가 많은 곳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두 개 노선 모두 도시철도 2호선 노선에 포함시켜 향후 2호선이 개통되면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서 운영의 효율성을 기하도록 했다.
트램 시범노선은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동시에 중앙정부와 협의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18년 상반기중 착공해 2020년 상반기에는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권 시장은 “트램은 교통약자 배려와 친환경, 고효율의 대중교통수단으로 도심지로 이동할 때는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트램의 조기 정착을 위해서 시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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