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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6.0% 상승…광역시 상승률 수도권 앞서





올해 전국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6.0% 올라 9년 만에 상승폭이 가장 컸다.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이 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6.0%로 2007년(22.7%) 이후 가장 높았다고 28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0.84%), 충남(-0.06%)을 뺀 15곳의 공시가격이 올랐다. 혁신도시 개발과 공공기관 이전이 많았던 광역시(인천 제외)의 상승폭이 8.63%로 서울 등 수도권(5.97%)보다 컸다.



특히 제주도는 25.67%가 올랐고, 광주(15.42%), 대구(14.18%)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경북(6.75%) 부산(6.72%) 울산(6.46%) 서울(6.20%) 등의 공시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가격대별로는 2억 원 초과~3억 원 이하 주택의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6.4% 올라 다른 구간에 비해 상승률이 높았다. 6억 원 초과~9억 원 이하 주택과 9억 원 초과~30억 원 이하 주택도 각각 6.2% 오르는 등 고가 주택의 오름폭이 비교적 컸다.

한편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연립주택인 트라움하우스5차(전용 273.6m²)였다. 2006년부터 11년째 전국 최고가를 유지하고 있는 이곳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4.1% 오른 63억6000만 원이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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