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전 공화당 총재가 고가의 외제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허경영 전 총재는 지난 19일 오후 1시 반쯤 서울 강변북로 구리방향 원효대교 부근에서 볼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밀린 SUV 차량은 바로 앞에 있는 벤츠 차량과 추돌해 삼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당시 허경영 전 총재가 몰던 차종은 롤스로이스 팬턴 리무진으로, 7억 원이 넘는 고가의 차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볼보 운전자가 이달 25일 뒤늦게 사건을 접수해 허경영 전 총재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했다”며 “롤스로이드 차량은 허 전 총재의 명의가 아닌 리스 차량”이라고 전했다.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