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 폐자원바이오매스에너지화센터는 관련 기업들과 산학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요자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최근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이 화두로 부상하며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대안으로 폐자원과 바이오매스 자원이 주목받고 있다. 관련 전문 인력 수요 역시 덩달아 높아지는 추세다.
바이오매스는 작물과 나무, 농수산 폐기물과 찌꺼기, 동물의 배설물 등 폐기물에서 추출되는 재생 가능한 유기성 물질이다. 신재생에너지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줘 순환형 사회 건설에 공헌할 수 있는 유망 자원으로 꼽힌다.
센터는 그동안 유기성 폐기물을 통한 메탄생산, 혐기성 미생물을 이용한 유기성 폐기물의 수소생산 기술개발에 관한 연구 등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수도권 북부지역의 폐자원 흐름과 사업화 동향을 파악해 지역 내 폐자원에너지 유기성 분야의 현장 애로사항 해결, 관련 기술개발 촉진, 지역 내 문제 해결 능력을 지진 고급 인력 양성 등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센터는 전문 교수진과 함께 교과과정과 실습교육, 국제교류, 산학연계 프로그램 등의 차별화된 교육 과정을 운영하면서 우수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또 지역 내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자문은 물론 폐기물에너지화 기초연구 확대 및 지역 특성에 맞는 적합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메가시티 소재 대학과의 인력 교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센터는 앞으로 산학연계를 통한 현장 견학 자리를 마련해 교육생들의 체험 시야를 넓혀줄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관련 분야 전문가 양성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다.
특히 서울과기대는 2019년까지 폐자원 에너지화 특성화대학원사업에 내실을 기하고 성과확산과 국제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유기성 폐자원 에너지화 관련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시설 운영실태, 현장 애로, 기술요구 사항을 파악해 기술개발도 대폭 확대한다.
배재근 센터장은 “폐자원 에너지화와 관련된 축적된 정보와 기술이 공유되면서 학생들과 기업이 연계되는 실질적인 산학협력이 필요하다”며 “수도권 동북부지역에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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