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시 교육청과 함께 특성화고 우수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맞춤형 특성화고 뿌리인재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인재의 지역유출 방지를 위해 기획됐다.
시와 시 교육청은 내년도 본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부산상의와 부산경제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지원체계를 구축해 우수학생 선발 및 채용기업 매칭,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취업정보 공유 등 지역인재의 취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현재 특성화고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학교에서는 사전 채용협약을 맺은 기업의 수요에 맞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학생은 학기 또는 방학을 활용해 기업을 방문, 산업현장에서 직접 체험·실습하면서 기술을 연마하게 된다.
참여 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해당 기업에 취업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부산에는 37개 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 2만4,580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나 취업 희망학생 대비 취업률이 낮은 실정”이라며 “부산지역 산업수요를 반영한 기업맞춤형 뿌리인재 육성을 통해 기업과 학교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 하고 고용률을 높이는 등 지역산업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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