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28일 지난 2015년 4월~2016년 3월 연결 당기순이익이 1,477억엔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디지털카메라와 고화질 TV ‘브라비아’,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자부문이 5년 만에 흑자를 기록한 견인차가 됐다.
요시다 켄타지로 소니 부사장은 “전자부문의 흑자는 5년 만이며 소니 브랜드 상품이 되살아난 것이 배경”이라고 실적 개선의 배경을 밝혔다.
매출은 8조1,057억엔로 직전 회계연도 대비 1% 줄어들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커뮤니케이션 부문이 20%가 쪼그라든 게 매출 하락의 원인이 됐다
다만 구마모토 지진의 영향의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가 소니가 완전히 부활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소니는 카메라에 들어가는 CMOS 센서를 구마모토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지진으로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소니는 다음 회계연도 실적 예상치 발표를 잠정 보류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