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인문사회과학부동 국제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에는 대륙별 문학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계문학의 지형을 전 지구적 시각에서 읽어냄으로써 우리가 사는 현재는 어떠한지를 새롭게 해석해 준다.
김재용 원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한국에서 읽는 세계문학의 두 시선’과 ‘타고르, 아시아의 등불’ 등 두 주제로 우리나라 시선에서 세계문학을 해석하고, 타고르가 아시아에 던진 빛이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박종성 충남대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나이폴, 서구를 탈 신비화하다’를 주제로, 양운덕 고려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카프카, 혼돈과 무의미에서 길 찾기’를 주제로 유럽 문학을 새롭게 해석한다.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독특한 시각에 대해서도 강좌가 이어진다. 우석균 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 교수가 ‘쿠바, 카르펜티에르, 경이로운 현실’을 주제로, 김현균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가 ‘파블로 네루다, 잉크보다 피에 더 가까운 시인’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김정훈 KAIST 인문사회과학부 학부장은 “두 번의 세계대전 이후 유럽이 중심이던 문학 관점이 주변부의 시선으로 새롭게 재해석 하는 흐름이 발생했다”며 “이번 강좌는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문학 등 전 지구적인 문학의 영향력에 대해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오는 5월 6일까지 누리집에서(http://hss.kaist.ac.kr)에서 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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