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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고리' 바누아투서 규모 7.0 강진

쓰나미 경보도

29일 ‘불의 고리’ 남단에 위치한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날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바누아투 말라쿨라섬의 해안도시 노섭에서 서남쪽으로 5㎞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동경 167.34, 남위 16.09이고 진원의 깊이는 35㎞다. 지진 발생 해역은 바누아투의 수도인 포트빌라와 약 200㎞ 떨어져 있다. 미 쓰나미경고센터는 지진 직후 인근에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경보를 발령했지만 곧 해제했다. 아직 지진에 따른 피해나 사상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바누아투는 태평양 주변의 지진·화산 빈발 지역을 의미하는 불의 고리 남단에 위치했다. 지난 16일 규모 7.3의 강진이 일본 구마모토현을 강타하고 남미 에콰도르 태평양 해안에서도 규모 7.8의 지진이 일어난 후 불의 고리에서는 도미노처럼 연달아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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