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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쓰레기봉투값 오른다

일반 440원·음식물 140원으로

내년 초까지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가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값이 지역에 따라 최대 150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9일 서울시가 시의회에 보고한 데 따르면 이달 기준 25개 구 중 21곳이 일반종량제 봉투 가격을 인상했다. 21곳은 인상 전 340∼400원 수준이던 일반 종량제 봉투값(20ℓ 기준)을 440원으로 인상했다.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 봉투값도 현재 25곳 중 21곳이 인상했다. 인상을 마친 21곳의 음식물쓰레기 봉투값(2ℓ 기준)은 40∼130원에서 140∼160원으로 올랐다. 강남·강서·서초·중구 등 아직 인상하지 않은 자치구는 물가심의와 조례개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44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서울대공원 입장료도 13년 만에 최고 2배로 오른다. 서울대공원은 성인 기준 요금을 기존 3,000원에서 최고 6,000원까지 올리는 방안 등을 최근 시의회에 보고했다. 6,000원은 현행 조례상 올릴 수 있는 최고금액이다. 성인 요금이 조정되면 청소년(2,000원)과 어린이(1,000원) 요금도 비슷한 비율로 함께 조정될 전망이다.



/양사록기자 sar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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