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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가스업체 에어리퀴드 12조에 미국 에어가스 인수

프랑스 가스업체 에어리퀴드가 미국 에어가스 인수를 통해 세계 최대 가스 업체 자리에 올라선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에어리퀴드는 주당 143달러에 에어가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16일 에어가스 종가에 프리미엄 35%를 더한 금액이다. 총 인수가는 103억달러(약 12조원)에 달한다.

에어리퀴드는 이번 인수절차가 끝나면 독일 린데를 제치고 매출 기준 세계 최대 산업가스 업체가 된다. 4년 전 에어리퀴드의 경쟁사인 에어프러덕츠가 에어가스 인수를 진행하기도 했지만 무산됐다.



파리에 본사를 둔 에어리퀴드는 전 세계 80개국에 지사가 있으며 화학·전기전자·의료 등 산업 분야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에어리퀴드는 이번 인수로 2~3년간 3억달러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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