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가 시즌 6호 홈런을 터트리며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 첫 달을 마무리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조던 지머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솔로 아치를 그렸다. 현지시간을 기준으로 할 때 4월의 마지막 날 기록한 시즌 6번째 홈런.
경기 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첫 달에 홈런 몇 개를 친 건 행운”라며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팀이 이기는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타점을 올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병호는 한 달간 무려 6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렸지만 타점은 8점에 불과하다.
박병호는 “스프링캠프 때 ‘타석에 많이 서면 더 안정된 타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막상 시즌이 되니 100%의 힘으로 공을 던지는 투수와 상대해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타석에서 점점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 달간 괴력의 장타력을 선보이며 안정적으로 메이저리그 적응에 성공한 박병호의 5월이 더 기대되고 있다.
[사진=미네소타 트윈스 페이스북 캡처]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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