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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아파트엔 ‘The’ 있다

한신 ‘휴 플러스’ → ‘더 휴’ 등

‘특별’ 강조 고급·차별화 전략

아파트 브랜드에 고급화 바람이 불면서 브랜드 명칭에 ‘The’를 붙여 차별화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기존 ‘한신 휴(休) 플러스’를 대체하는 새로운 브랜드로 ‘한신 더(The) 휴’를 출시할 예정이다. ‘더 휴’는 다음 달 분양할 예정인 동탄2신도시 A47 블록 단지부터 적용된다. 한신공영의 한 관계자는 “아파트 색채 매뉴얼을 만들면서 브랜드 역시 더욱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자고 의견이 모여 ‘한신 더 휴’로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건설도 지난해 6월 서울 반포 삼호가든맨션 3차 재건축 수주전에서 ‘디에이치(The H)’를 내놓은 바 있다. 디에이치는 3.3㎡당 분양가 3,500만원 이상의 아파트에만 적용되는 고급 브랜드로 오는 7월에 분양하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3단지에 처음 적용된다.

건설사들이 아파트 명칭에 ‘The’를 사용하는 것은 특별함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The’는 유일하거나 특별한 것 앞에 붙여 이를 강조하는 역할로 사용된다. 현대건설 역시 디에이치를 출시하면서 ‘The’의 의미에 대해 “단 하나의 이름, 단 하나뿐인 완벽한 프리미엄 라이프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브랜드 경쟁은 아파트 고급화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다.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차별화를 원하는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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