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원대 공천헌금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자는 2일 검찰에 출두해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강정석 부장검사)는 이날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달 15일 검찰이 그의 선거사무실을 압수 수색하면서 수사를 본격화한 지 18일 만이다. 검찰은 박 당선자가 국민의당 입당 전 신민당을 이끌 당시 당 사무총장이었던 김모(64)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수억원을 받았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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