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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대회 전후로 5차 핵실험 가능성"

국방부, 감시·대응태세 유지

6일 예정된 예비군훈련 연기

국방부는 북한이 오는 6일 개막하는 제7차 노동당대회를 전후로 5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2일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의 의지와 행동을 감안해볼 때 당대회 전후로 기습적인 추가 핵실험과 무수단 등 미사일의 추가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우리 군이 감시 및 대응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북한은 지난 3월15일 이른 시일 내에 핵탄두 폭발시험과 여러 종류의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하라는 (김정은의) 지시 이행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특히 7차 당대회를 앞두고 최근 무수단 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연이어 시도하는 등 핵 능력을 대내외에 드러내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핵실험 준비상태가 완료됐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기습적으로 핵실험을 한다면 (사전에 징후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전날 지난달 28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북한이 노동당대회에 앞서 5차 핵실험을 강행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편 국방부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이날 계획됐던 모든 예비군 훈련을 연기하기로 했다. 연기된 예비군 훈련은 부대별 훈련 일정을 고려해 차후에 시행될 예정이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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