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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홍여파...지지율 1위 새누리에 내준 더민주

전주보다 3.9%P 떨어져 27.6%

호남선 국민의당에 23%P 뒤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지난달 25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열사들의 묘를 참배한 뒤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전당대회 연기론’ 등으로 내홍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급락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호남 지지율이 폭락하며 국민의당과의 격차가 2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5~29일에 실시해 2일 발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9%포인트)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27.6%로 전주에 비해 3.9%포인트 떨어졌다. 이로써 더민주는 총선 이후 2주간 지켰던 1위 자리를 새누리당에 내줬으며 3위인 국민의당에는 오차범위 내로 쫓기게 됐다. 새누리당은 28.4%로 전주보다 0.3%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당은 24.9%로 전주에 비해 1.2%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는 “더민주는 전당대회 연기론 등 지도부 개편을 둘러싼 내홍이 이어지며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김종인 대표 등 더민주 지도부가 광주를 방문한 지난달 25일에는 호남 지지율이 폭락하며 전주 주간 집계 대비 4.5%포인트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0.6%포인트 하락한 27.6%를 기록해 1위인 국민의당(50.6%)과의 격차가 20%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졌다. 호남의 국민의당 지지율은 더민주 지도부가 광주를 방문한 월요일 18.6%포인트 급등하기도 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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