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이 윤여정과 맞담배를 피운 장면을 찍은 소감을 밝혔다.
2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CGV 8관에서는 영화 <계춘할망>(감독 창, 제작 지오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가 열려, 창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여정, 김고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윤여정은 손녀 역의 김고은과 맞담배를 피운 장면에 대해 “맞담배라고 해야 하나. 제가 아주 젊었을 때 당시 50세인 故천경자 선생님이 굉장히 멋있게 피우시더라. 그래서 ‘저도 담배 좀 피울까요?’라고 용기를 내자 사투리로 ‘피소!’라고 흔쾌히 승낙해 주시더라. 훗날 제가 늙어서 후배들이 담배를 피우자고 하면 천경자 선생님처럼 그런 의미로 담배를 피우는 거 권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고은은 “실제 윤여정 선생님 앞에서 담대 피운 거 자체가 긴장이 됐다. 전작에서는 항상 혼자서 피우거나 그랬는데, 선생님이 앞에서 연기였지만 굉장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 중 김고은은 12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손녀 혜지 역을 맡았다.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와 오매불망 손녀바보계춘할망의 이야기를 다룬 가족 감동 드라마로, 오는 19일 개봉한다.
[사진=김고은 인스타그램]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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