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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강풍·집중호우 '조심'…안전처 첫 사전 주민대피

3일에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일부 지역에 집중호우도 예상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일 “전국에 강풍예비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3일까지 돌풍과 함께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입간판이나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과 농작물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풍예비특보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강풍주의보는 10분 평균 풍속이 14m/s 이상이거나 순간 풍속이 20m/s 이상일 때 내려진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는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겠고 경기 북부 지역에도 3일 오전까지 곳에 따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3일 자정까지 30∼80㎜다. 집중호우와 강풍이 예상되면서 국민안전처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안전처는 2일 저녁에 붕괴 위험이 높은 경북 울진석회석광산 산지하부마을 135가구 225명의 주민들에 대한 사전대피 유도에 나섰다. 이를 위해 안전처는 울진군, 산업통산자원부, 동부광산보안사업소에 주민 대피 유도를 지시했다. 안전처가 자연재난 예방을 위해 사전에 주민대피 유도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록·한영일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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