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일이 아내 엄앵란이 예뻐서 결혼했다고 밝혔다.
2일 밤 MBC ‘휴먼다큐 사랑’ 1부 ‘엄앵란과 신성일’에서는 신성일이 유방암 수술을 한 엄앵란을 보살피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성일은 엄앵란을 향해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엄앵란이 예쁘지 않으면 결혼을 했겠어? 솔직한 말로 그렇잖아 예쁘지 않으면 내가 다른데 결혼했지”라고 했다.
엄앵란은 “얼굴 아무것도 안 바르고 세수만 하고 나가면 나는 발가벗겨진 것 같아. 파 한 단 사러 나가도 얼굴에 뭐 바르고 나가”라며 불편함 가득했던 여배우의 삶을 토로했다.
‘휴먼다큐 사랑’은 ‘엄앵란과 신성일’ 편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치매 부부를 소재로 한 ‘러브 미 텐더’, 기구한 운명의 두 모녀가 출연하는 ‘내 딸, 미향이’, 조로증 환아의 이야기 ‘시간을 달리는 소년 원기’,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를 담은 ‘사랑하는 엄마에게’ 등으로 이어진다.
[사진=MBC ‘휴먼다큐 사랑-엄앵란과 신성일’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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