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재개발·재건축 물량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총 5만189가구로 나타났다. 서울 뿐만 아니라 경기·인천 등 수도권이나 지방 곳곳에서도 사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 팀장은 “최근 실수요자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재편되며 기존 인프라를 이용하기 편리한 구도심을 기점으로 도시재생프로젝트가 실시되고 있다”며“특히 대형 건설사가 조성하는 미니신도시급 대단지 아파트 재개발, 재건축을 통한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 큰 인기를 끌게 될 것”고 전했다.
먼저 롯데건설은 경기 용인 기흥구 상미마을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에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 1,597가구를 공급한다. 상미지구는 수원·신갈IC 인근에 위치해 서울 중심부를 1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을 갖췄음에도 도시개발사업이 10년 여 간 표류하던 곳이다. 하지만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의 분양을 시작으로 인근에 태광 콤플렉스시티, 남서울 오토허브 등의 개발이 차례로 이어질 예정이다. 단지는 최근 수요자들에게 가장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84㎡로 전 가구가 구성됐다. 태광 콤플렉스 시티에 태광그룹 내 전 계열사가 자리잡게 되면 이를 통한 직주근접 수요도 높을 전망이다.
이 같은 도시재건프로젝트는 광주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30년 이상 노후 주택이 모여있는 동구 일대에 대규모 정비사업의 판이 벌어지는 중이다. 대표적인 곳은 두산건설이 분양 중인 ‘광주계림2차두산위브’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9개 동 총 648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전용 59~84㎡의 427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으로 나왔다.
부산에서도 도시 재탄생 붐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부산 연제구 연산2구역을 재개발하는 ‘연산 더샵’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30층, 11개 동, 총 1,071가구로 지어지고, 전용 59~84㎡ 54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54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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